부친과 사전투표 한 윤석열…정치적 메시지는 없었다

입력 2021-04-02 11:31   수정 2021-04-02 11:35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이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나섰다. 별도의 정치적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윤석열, 부친과 사전투표장 찾아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사전투표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윤석열 전 총장은 기아 K7 차량을 타고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사전투표장을 찾은 윤석열 전 총장은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부축하며 사전투표장으로 들어갔다. "현재 행보를 대권 행보로 봐도 되겠는가", "향후 정치적 행보는 어떻게 되는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석열 전 총장이 등장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윤석열 전 총장 화이팅", "힘내세요"라고 외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은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윤석열 전 총장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에 이날 사전투표장에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별도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尹, 정치적 메시지는 내놓지 않아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사전에 "윤석열 전 총장은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투표한 후 점심 가족식사 예정으로 남가좌동으로 가는 것"이라며 "현장에서의 정치적 의사표명이나 투표 촉구등의 정치적 행위에 대하여는 정당인도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자제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공지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며 "그런데도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의 2차 가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 여권이)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의 사전투표를 두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일정을 알린다는 것 자체는 정치적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큰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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